오랫만에 스트레스 왕창 푼 날 ㅎㅎ 순천에서
촬영이 전라도 익산으로 잡혔다
근데 하루 전날 미리 순천으로 내려가서
친한 동생이랑 만나기로 했다
순천에서 동생 만나고
다음날 익산으로 가는 스케줄이다
순천역에 도착 ㅎㅎ
KTX타고 순천에 온 건 처음이다
전에는 버스 타고 왔었는데
확실히 기차타고 오니까 편하다
원래 더 일찍 오고 싶었는데
회의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시간이 좀 늦어졌다 ㅎㅎ
동생이랑 순천 연향동에서 만나기로 했다
만나자 마자
먼저 숙소부터 찾았다
촬영 때문에 장비가 많이 있어서
무거워서 들고 다닐 수가 없어서
연향동에 있는
#나무늘보호텔 로 갔다
사실 얼마 인지 모르고 그냥 결제를 했다
출장 다닐 때
숙소가 없을 거 같은 주말은
미리 예약을 하는데
평일에는 따로 예약을 안 한다
다행히 방이 있었고
35000원
숙박비치고는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햤다
보통 숙박비를 5-60000원 선에서 해결해야했는데
저렴한 금액으로 편안하게
잘 지낸 것 같다
순천 사는 동생이
원래 나를 데려 가려고 했던 곳은
육사시미 가게였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리모델링 중이여서
거기 말고 "밀정"이라는 술집으로 갔다
순천 시내에서 술 마시는 건 처음이였다
낯선 동네 ㅎㅎ
해외는 아니지만 다른 동네에서 마시는 건
낯설면서 좋다 ㅎㅎ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들을 하고
또 그게 더 아쉬워서
숙소로 돌아와서 얘기하다가
동생도 다음날 출근 해야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나도 다음날 일정때문에
적당히 술 마무리를 하고 잤다
스트레스는 정말 다 푼 것 같은데
일 하기 전에ㅠ와서
너무 짧게 있다가 가서 그건지 그런 아쉬움은 크다
다음을 기약하며
익산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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