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6박7일 2일차 여행 일정 (feat 엄마와 함께)
2일차 일정
숙소 - 마리암만 흰두사원 - 약국 - 버스+크루즈 투어 회사 -
핑크성당 - 껌땀식당 - 호치민 동물원 - 카페 - 빈컴 75층카페 - 브이비엔 - 숙소
나랑 엄마랑 호치민에 갔을 때는
2021년 8월 달이여서 아직 코로나가 좀 기승을 부릴 때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갖고 온 감기약이 다 떨어져서
약국을 검색해서 약국에 가서 감기약을 사야했기에
약국으로 먼저 향했다
약국으로 가는 길에
눈에 보이는 흰두사원도 보고~~
약국에 가서 약도 사고
예전에 짠내투어에서 나온 껌땀식당을 가기로 했는데
그 식당도 어짜피 우리가 가야할 투어 회사 근처에 있어서
그냥 계속 걷기로 (나랑 엄마는 거의 택시 안탐)
진짜 엄청 걸어다녔다
지도로 검색해보면 걸어서 20분 정도면
그정도야 뭐 ㅎㅎ 하면서 호기롭게 걸어다녔다
아무래도 오토바이가 많은 나라다 보니까
인도가 제대로 안되서
엄마랑 나랑 무서울 때도 있고
신호등이 있어도 의미(?)가 없어서
생각보다 호치민 여행 때 엄마 손을 제일 많이 잡았던 것 같다
서로의 안위를 위해서 ㅎㅎㅎ
그리고 무섭기도 하고!!! 진짜 위험천만한 길을 건너고 나면
둘이 마주 보고 웃고!! 살았다고 웃고!!!
어떻게 생각하면 엄마 나이가 이제 벌써
환갑이 넘었는데
남들은 엄마 효도 관광을 해주는데
나는 엄마와 둘이 배낭여행이라니 ㅎㅎㅎ
그것도 자유여행 ㅎㅎㅎㅎ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서 ㅎㅎㅎ
사실 나는 시간이 많아서~ 직접 투어회사에서
버스투어를 신청했는데
워낙 인터넷으로 바로 하면 되니까
근데 난 진짜 아무리 찾아도 찾아도 어떻게 예약을 하는 건지 몰라서
직접 찾아와서 신청을 했다
유튜브에 #알탕형 에 나오는 버스투어 + 크루즈투어 인데 진짜 가성비 짱!!
이건 좀 더 뒤에 포스팅 할 예정!!
1인당 29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예약 잘 하고!
우린 다시 원래 목표였던 껌땀을 먹으러 가는 중인데
앗? ㅎㅎㅎ 가는 길에 보게 된 핑크성당~!!!
와와!!! 엄마가 일단 너무 좋아하셨다
호치민에서 이런 유럽식 건물을 보니까 엄마는 꼭 마치
여기가 베트남이 아닌 유럽 같다고!
너무 예쁘다고 핑크 성당에서 우리는 한바퀴를 쭉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날씨도 좋다고 좋아하고
핑크성당에서 가까운 껌땀가게까지 걸어갔다
우리는 일부로 점심 시간도 아닌
아침시간도 아닌 애매한 10시반에 도착해서 그런지
줄도 없었고
바로 자리에 착석해서 음식 주문을 했다
계란 후라이를 추가하라고 하지만
나랑 엄마는 패스 ㅎㅎㅎㅎ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거의 바로 나온다
물론 맛있긴 한데 나는 왜케 짠지 ㅎㅎ
너무 짜서 먹기가 힘들었다
나는 매운건 참을 수 있는데 짠 음식은 개인적으로 진짜 별로 ㅎㅎ
이상하게 거부감이 들어서 밥만 밍기적 밍기적 먹고
엄마는 맛있게 한그릇 다 드시고 ㅎㅎ
내가 엄마랑 자유여행을 잘 할 수 있는 이유는
엄마가 너무 이런거를 안 가리고 잘 드시고 하셔서다
나는 사실 먹는 것 보다 경험에 의의를 두기 때문에
다 못 먹어도 만족한다
엄마랑 먹고 나서
동물원쪽으로 향해 걸어가는데
길이 완전 너무 좁다
걷기가 너무 불편한데 또 택시타기는 싫고
걷다가 갑자기 응??
완전 힙한 카페를 발견해서 바로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
#성수동카페거리 에서나 볼 법한
카페가 호치민 거리에 있어서 완전 흥분됬다
엄마랑 나랑 커피를 주문 하고
느낌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씩 마시고
다시 동물원으로 걸어갔다
원래는 동물원 옆에 호치민 역사박물관에 가려고 한건데
박물관이 문을 닫았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동물원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동물원을 걸어다닐 마음이 없어서
바로 동물원 입구 쪽에 있는 열차를 탔다 ㅋㅋㅋ
표를 사야 하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타러 가니까
표를 달라고 해서 내리려고 했는데
그냥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내라고 해서 바로 현금을 내고
엄마랑 열차타고 동물원을 한바퀴 슝 돌았다
한바퀴 시원하게 돌고 동물원을 바로 나왔다 ㅎㅎㅎ
입장료도 저렴하고 그냥 뭔가 살짝 기분전환겸 탄거고
오래 머물 생각은 없어서 나온 다음에
처음으로 호치민의 우버 그랩을 이용했다
사실 내가 택시를 못탄 이유는 첨에 어떻게 이용하는지 몰라서
이게 맞나? 내 위치가 여기가 맞나? 이런게 너무 헷갈려서
이용을 못했었는데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동물원에서 빈컴센터로 택시를 이용하려고 불렀는데
정확한 금액과 기사님이 딱 떴다
그런데….. 이 기사님 길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자꾸 뺑뺑뺑~~~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돈을 더 내는게 아니라
한번 정해진 금액이기 때문에 금액이 늘어나진 않지만
정말 답답해서 힘들었다
내가 엄마랑 빈컴센터로 온 이유는
여기 75층이 다른 전망대보다 훨씬 예쁜 카페가 있기 때문이였다
굳이 전망만 보러 입장료 내고 가는 것 보단
이런 높은 예쁜 카페에서 엄마랑 같이 커피 마시면서
전망을 보는게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들어서다
진짜 올라가서 보는 호치민 시내는 정말 한눈에
확 예쁘게 들어왔다
엄마랑 나도 사진 엄청 찍고
그리고 사람들도 사진 찍느라고 엄청 분주했다
커피도 차도 맛있게 마시고 전망도 실컷 보고!!
그런데 전망을 보고 나서부터는 우리가 특별한 계획이 없었어서
엄마랑 뭐할지 생각을 하다가 나왔는데
역시나 ㅎㅎㅎ 오후에는 비가 엄청 내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비를 좀 더 피하고
다시 그랩을 타고 브이비엔으로 향했다
그런데 너무 일찍 와서 그런지
브이비엔이 너무 휑했다
그리고 엄마랑 있기엔 조금 별로인 것 같아서
또 다시 숙소로 향했다
아직 며칠 더 여행이 남아서 그런지
여유도 있고 내일은 다행히
어제 예약한 메콩강 투어를 갈 수 있게 되서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기에~~~
숙소에서 편하게 쉬기로 했다
생각보다 핑크성당은 정말 예뻤다
꼬옥 한번 직접 보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핑크성당 근처에도 콩카페가 있기 때문에
겸사겸사 들려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항상 모기 기피제는 필수로 꼭 챙기길!!!!!
모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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