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카페 데이트 “통툰 영등포점”
비도 많이 오고 실내 데이트를 찾다가
안 해본 것 중에 하나가 같이 만화책을 안 봤었던게 떠올라서 찾아봤다
보니까 요새 만화카페들도 너무 많아져서 브랜드마다 다 각각 개성이 다른 것 같았는데 나는 만화책도 만화책이지만 좀 더 커피도 마시고 카페 형태의 만화책카페를 찾았어서 찾은 곳이 바로 #통툰
통툰 영등포점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6길 12 포레스트힐시티 B1
02-2633-3121
10:00 - 23:00
비도 오는 장마철에 진짜 실내데이트가 딱인 것 같다. 영등포역 타임스퀘어도 가서 구경할 생각이라 영등포점 통툰으로 갔다
지하1층이라 좀 응?? 이랬는데
내려가는 길에 귀엽게 고양이 모양으로 통툰 이라고 써 있었다
고양이 캐릭터가 왜 있지? 했는데
(나중에 이유를 알았다)
실상은 지하2층 왜냐하면 통툰은 복층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엄청 넓은 장소다
들어가기 전에 신발먼저 슬리퍼로 갈아신고 신은 신발 키를 카운터에 맡기고
음료와 라면 그리고 간편식을 주문했다
금액이 성인하고 청소년이 달라서
성인들은 성인금액 청소년들은 청소년금액으로 보면 된다
만화책카페가 처음이라 신기했다
약간 찜질방 토굴방? 이런 곳들이 떠올랐고
프라이빗하게 볼 수 있게 커텐이 쳐 있었다
하지만 나는 만화책을 어둠속(?) 물론 불 켜고 보면 되긴 한데 그런 것보다 좀 더 밝은 곳에서 보고 싶어서 2층으로 자리를 잡고
주문한 커피와 음료가 나오기전까지 책을 골랐다
만화책이 진짜 다양한게
일본 만화책 그리고 한국웹툰 최신 일본 만화책 이런 것들이 엄청 많았다
오랫만에 보는 원피스, 나나, 추억돋는 만화책들을 보면서 유년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중고등학교 때는 집근처에 만화책을 빌리는 곳이 여러군데 있어서 회원을 가입하면 300-500원 이정도의 금액을 내고 2틀 3일 이렇게 빌리는 곳이 있었고 또 아예 정해진 금액을 내고 시간동안 책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았는데
어느샌가 다 사라져서 고등학교 이후 부터는 만화책을 보기가 어려웠다
본 적도 없었고 그 이후로는 웹툰으로 바껴서 제대로 만화책을 본 적이 없었던터라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세월이 참 많이 바꼈다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또 생각보다 젊은 커플들이 많이 와서 만화책을 고르는 걸 보면서 역시 세대가 지나도 만화는 많이 보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또 혼자와서 편하게 만화책을 보시는 분들도 있었다
나 또한 안와봤었지만 나중에는 나도 혼자 와보고 싶을 때 올 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다
우리가 주문한 커피와 라면 그리고 김치볶음밥이 나와서 간단하게 음식을 해결했다
금액은 많이 저렴한 편이여서 편의점에서 사 먹는 금액이랑 별로 차이가 안나서
배가 출출하거나 할 때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라면이랑 밥을 맛있게 먹고
커피를 홀짝이면서 각자 보고 싶은 만화책을 읽었다
한시간은 솔직히 좀 부족하다
ㅎㅎ 갑자기 든 생각이 책 한권도 요즘 2시간 읽기 힘든데 ㅎㅎ 만화책이라 그런가 2시간이 쏜살같이 사라졌고 시간내에 빨리 읽으려고 1-3권까지 재빨리 읽었다 ㅎㅎ
아 ㅎㅎㅎ 내가 고른 만화책이 너무 재밌다
조만간 여기를 또 오던지 만화책을 사던지 할 것 같다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아늑하고 꼭 음료랑 밥을 안 먹어도 만화책 보러 또 가고 싶다
진짜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ㅎㅎ 해봐야 아는 것 같다
너무 즐거웠던 실내데이트였다
#통툰영등포점 #영등포만화카페 #실내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