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무료개방 덕수궁 산책! 외국인처럼 사진찍기!
혼자서 콩나물국밥도 먹고, 카페도 갔다가 왔는데도
아직남은 출근 시간!
바로 출근하긴 좀 아까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문이 열려 있는 덕수궁으로 바로 들어갔다
나 말고도 외국인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
무료개방인 걸 알고 온 건지 모르고 온건지 ㅎㅎㅎ
덕수궁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02-771-9951
09:00 - 21:00
매주 월 정기휴무
문화재청 덕수궁
100년 전 대한제국 수교국 후예들, 덕수궁 홍보대사 된다
www.deoksugung.go.kr
덕수궁에 2년 전에 와서 야간개장을 봤는데도 불구하고
낮에 다시 들어오니까 좀 새롭다
새로운 이유가 다른 궁에 비해 최신에 지어진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유럽에 있을 것만 같은 석조전도 있고
석조전 뒤에 일제시대에 지어졌을 것 같은 '돈덕전'
이런 건물들이 있는지 이제야 안게 더 신기했다
돈덕전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까지 들어가는 건 패스하고 밖에서만 건물을 바라봤다
덕수궁에 이런 신식건물들이 있는 걸 왜 지금 안거지?
난 대체 덕수궁에서 무얼 본건지... 반성이 된다
이런 신식건물 옆으로 또 예쁘게 있는 조선의 궁궐들
정말 산책할 맛이 난다
10월 초여서 그런지 아직 단풍은 없지만
이렇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간
되게 청초하고 예쁘다
또 회사 가기 전에 산책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평온하다고 해야할까?
10월 3일 개천절이기 때문에 평소보단 확실히 사람들이 더 많고
좀 부럽긴 하지만 나도 이렇게 같이 쉬고 여유를 느끼는 사람들 틈에 껴서
같이 산책을 하고 있는게 좋기도 했다
덕수궁이 진짜 아름다운건, 성곽 위로 보이는 고층건물들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아직 단풍이 피기 전인데 조금 일찍 핀 단풍같이 보이는 것들 덕분에
가을향이 나는 것 같다
기분 좋은 산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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