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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익선동 삼겹살 골목 <풍년집>에서 미나리 삼겹살

심플레인 2024. 7. 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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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익선동 삼겹살 골목 <풍년집>에서 미나리 삼겹살

원래 친구랑 서순라길 타코를 먹으러 가려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타코는 줄이 길다고 해서 아무래도 다른 곳을 가는게 좋다고 결정했다

그리고 요즘 내가 그렇게 소주가 마시고 싶기도 했고!
친구한테 얘기해서 삼겹살로 노선을 변경했다

요새 진짜 익선동이 핫해서 그런지 어디에서 먹어도 다 줄 서서 먹어야 하는데
비가 와서 그런건지 화요일이여서 그런건지
줄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풍년집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가길 15
02-730-5309
매일 17:00 ~ 24:00


메뉴
채끝 18000원
갈매기살 18000원
삼겹살 18000원
목살 18000원

따로 찌개나 이런건 없고~
셀프바가 있는데 계란찜이랑 콩나물국 이런걸
셀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근데 지금은 갈매기살은 없어서
고를 수 있는 고기가3가지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다 외국인이지만 한국말을 잘하셔서
서로 소통엔 따로 문젠 없다 그냥 재밌음

우리는 채끝1개 목살1개
공기밥 하나 소주 한병 이렇게 주문 했다



주문하자마자 갑자기 불판에 뭔갈 수북히 올렸다



웅?? 아 미나리!! 대박 여기 미나리삼겹살 집이였구나~!!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미나리 삼겹살
나는 사실 미나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여서
굳이 미나리를 사서 삼겹살이랑 같이 먹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수북하게 쌓아줘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뒤에 보니 외국인들은 미나리만 고대로 남기긴 했다
확실히 이건 한국인들 취향인가? ㅎㅎ

고기가 나왔는데 고기도 엄청 신선해보였다!
여기 뭐야~~~~ 완전 맛집이잖아?



고기로 선택하길 너무 잘했단 생각이 들었고!!
전에 익선동 와서 다른 두개의 고기집을 갔었는데 만족도가 솔직히 없었다
좁기도 하고~ 둘그런 테이블이 나는 불편했는데 여기는
일단 야외고~ 뭔가 고즈넉하고 자리도 맘에 들고
그래서 정신없이 먹지 않아도 되고~
비가 내린 후라서 그런지 덥지도 않고~~
이래저래 날씨와 상황 이런 것들이 다 맞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고기가 맛있게 구워졌고~ 상추도 무제한이기 떄문에
상추랑 무쌈을 나는 주로 해서 먹었다!

너무 오랫만에 포만감도 느끼도 맛도 있었던 저녁식사!!
무엇보다 최근 내 근래 상황이 좀 힘들었는데
그걸 들어줬던 친구가 있어줘서 더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행복한 시간! 비록 지금 장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익선동삼겹살골목 #익선동풍년집 #익선동미나리삼겹살 #풍년집 #익선동고기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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