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근교 가볼만한 곳] 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수이 그리고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에서 굿즈 사기

[타이베이 근교 가볼만한 곳] 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수이 그리고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에서 굿즈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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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같이 대만 타이베이 여행 셋째 날
이미 나는 타이베이 - 타이중 - 타이난 - 가오슝 - 타이중 - 타이베이로 돌아와
4일 뒤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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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같이 여행 한 셋째 날

푸항또우장 (조식) - 화산1914 -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 단수이 - 스린야시장

 

나는 대만에서 1년동안 워킹홀리데이를 했고 

그 중 3개월은 타이베이, 그리고 9개월은 타이중에서 지냈다 

 

3개월동안 지겹도록 많이 봤던 타이베이라고 생각했는데 

8년만에 오고 나니 정말 8년 동안 타이베이는 엄청 변했고 

내가 아는 길이여도 많이 바뀐 건물들 때문에 길이 헷갈렸다 

 

내가 짠 여행 일정은

거의 대만 여행을 처음 오는 사람들 일정이다 

 

내 친구는 내가 타이중에서 지냈을 때

나와 같이 타이중에서 약 14일 정도 지내면서 여행을 했었다 

 

그런데 그때 타이중에만 여행을 했고

타이베이는 와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내가 대만에서 한달 여행을 한다기에 

친구가 오래는 안되고 4일 정도만 같이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하자고 해서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4일 전에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타이베이가 처음이여서 

제일 유명한 곳들로만 선택을 했다 

 

베이터우랑 단수이 진짜 9년전에 갔었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다시 다 찾아봤다 

 

베이터우 온천박물관은 

베이터우 역에서 내리면 안되고 

신베이터우 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베이터우역에서 신베이터우로 가는 지하철을 갈아타야 한다 

그런데 그 지하철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천천히 가기 때문에 

베이터우에서 내려서 걸어가도 될 것 같기도 하다. 

 

주말이면 신베이터우역 바로 옆에 작은 마켓이 열린다 

거기도 구경하고 

나는 친구랑 같이 원래 노천 온천을 가려고 했는데 

 

노천 온천 입장료는 무료지만

수영복을 필수로 입고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패스 

 

그래서 그 다음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이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처음에는 갈까말까 뺄까 별 생각을 다 했는데 

결론은 이번 타이베이 여행에서 제일 제대로 재밌게 보고 

즐긴 곳인 것 같다

 

들어가는 입장료도 무료

 

단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에 음료는 금지다 

 

그런데 여기까지 찾아갈 때 너무 목이 마른데 

가는 길에 음료수 가게는 없어서 

미리 마시고 오던가 아니면 물병을 챙겨와서 마시고

둘러보는 동안에는 물병을 가방안에 넣거나 

들어갈 때 맡기고 들어오면 된다 

 

 

베이터우온천박물관
北投溫泉博物館

No. 2, Zhongshan Rd, Beitou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2
112台北市北投區中山路2號
10:00 - 18:00

건물 외관부터 엄청 예쁘다 

 

온천 박물관 옆에 ‘온천박물관’처럼 헷갈리는 건물은 

도서관이다 

 

도서관 옆에 있는 다른 건물이 온천박물관이다 

 

줄을 서서 들어오면 되고 

신발은 벗어야 한다 

 

도와주시는 직원분들이 계셔서 

신발 넣어야 하는 곳도 알려주고 

신발을 넣고 열쇠를 받고 

 

마치 우리가 목욕탕에 가면 하듯이 말이다 

 

신발을 벗도 둘어보고 싶은데로 둘러보면 되는데 

나랑 친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굿즈들이다 

계속 눈에 들어는 저 바구니 

 

대만 친구가 이번에 선물해준 거다 

https://blog.naver.com/loveartlove/223055542304

대만에서 친구가 준 선물들 / 대만 쇼핑리스트

 

엄청 고민 하고 안 샀는데 친구가 선물해줌 

그리고 친구랑 한개씩 산 마그네틱

지하로 내려가면

완전 목욕탕 내부로 되어 있는데 

전체가 포토스팟이다 

어린아이와 할머니도 내 앞에서 같이 체험을 하고 

나랑 친구도 여기에서 사진을 엄청 찍었다 

큰 대중탕도 전시되어 있고 

정말 무료지만 생각보다 알찬 구성이고 

여기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 어르신 분들이 봉사 하시는 것 같은데 

영어도 잘 하시고 너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만도 여행 하다 보면 어르신분들이 열심히 일하시는 걸 

꽤 많이 볼 수가 있어서 그런면에서 따뜻하게 느껴진다 

---

더 오래 있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이제 우리는 단수이로!

 

단수이 하면 떠오르는게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단수이 대왕오징어 

그리고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

더 쉽게 생각하면 

타이베이 사람들의 한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딱히 별게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곳이다 

 

우리도 한강 가면 딱 볼게 없어도 

그냥 거기에서 친구랑 같이 치맥한잔 하듯이 

그런 곳이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면 실망하기 쉽다 

 

단수이Tamsui 淡水

Zhongzheng Road, Tamsui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51
251新北市淡水區中正路

 

하지만 나는 단수이를 좋아한다 

그 이유는 바로 노을 때문이다!

 

노을 지는 모습을 보는게 좋다 

그리고 짭쪼름한 대왕오징어도 먹고 (행복)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는 진리대학교 안에 있는데 

사람들이 하도 와서 그런지 

들어오는 입장료를 따로 받고 있었다

8년 전엔 무료로 봤었는데 

갑자기 돈을 받아서 좀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그 곳은 포기!

거기 안 봐도 단수이 자체는 아름다우니까!!

이제 내일이면 다시 한국으로 간다는 생각에 

지는 노을이 너무 아름답지만 그래서 그만큼 아쉬웠다 

단수이에서 나는 식당에서 먹어본 적이 없는데 

내 대만 친구가 하는 말이 

단수이 가면 꼭 매운 면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건 다음에 꼭 찾아서 먹어야지!!

단수이에서 우육면 이런거 먹지 말구 

매운면 찾아서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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