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문화생활 [뮤지컬] <라흐헤스트> 후기

2023년 문화생활 [뮤지컬] <라흐헤스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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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하는 문화생활 뮤지컬 <라흐헤스트>

원래 뮤지컬 이런거 좋아하는데 영화랑 공연을 잘 안 보게 되서 

사실 어떤 작품인지는 잘 모르지만 

재밌어 보일 것 같은 직감 때문에 이 뮤지컬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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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 헤스트

드림아트센터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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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자주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배우들은 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는데 

 

주인공이 

향안 / 환기 / 동림 / 이상

 

우리가 아는 작가 ‘이상’이 나온다 

그리고 이상의 부인 ‘동림’ 

 

또 향안과 환기의 이야기 이렇게 2커플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다른 시간대의 이야기를 동시에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보다 보면서 

이야기가 맞춰지고 한 여인의 생애가 보였다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의 전개였고 

내가 아는 ‘이상’은 소설가로 이름 밖에 아는게 없었는데 

그 ‘이상’에 대해서도 좀 알게 됬고 

그러나 이 뮤지컬은 ‘이상’이 아닌 ‘이상’의 부인 

그 한 여인의 인생을 보여주는 뮤지컬이다 

 

미술가와 소설가 

예술가를 사랑한 한 여인의 이야기 

 

예술가가 배고픈 직업이고 

아무래도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직업인데 

그런 직업을 가진 남자와 결혼한 여자 

 

그 여자는 자기의 인생을 어떻게 살았던가 

너무 멋있는 여자인데

내가 이 뮤지컬을 못 봤더라면 

난 ‘동림’을, ‘향안’을 몰랐을 것이다 

 

배우분들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노래도 너무 잘하고 

또 노래도 너무 좋아서 

보는 내내 마음이 뭉클뭉클 하고 

처음 둘이 만날 때의 장면애서는 설레고 

또 나중에 시간이 흘러간 후의 삶에선 같이 마음이 아팠다 

 

밝은 뮤지컬을 원한 사람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으나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고 감명깊게 봤다 

 

또 조만간 한편 보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