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마다 아이비와 홍콩 아이들과 나는 시드니 이스트우드로 장을 보러 갔다. 대형 마트가 집 근처에 있긴 하지만 중국 식료품을 사기 위해선 중국인 마트가 몰려 있는 이스트우드로 가곤 했다. 전에도 말한 적이 있었지만! 이스트우드에서 내려서 오른쪽으로 나가면 한국사람들이 몰려서 살고 있고, 왼쪽으로 나가면 중국사람들이 몰려서 살고 있는데, 한국 애들은 웬만하면 중국 쪽으로 가서 잘 놀지 않는다. 어차피 이스트우드에 가는 목적은 한국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가는 거기 때문에 굳이 잘 안 가는 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나는 다행히도 홍콩 가족하고 살게 돼서 한국사람들은 잘 안 가는 쪽으로 많이 가서 뭔가 더 새로운 것을 많이 보고 느낀 것 같다. 그리고 나 혼자 가서 볼 수 있는 것에 대한 것은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