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을 남기는 여행 대만

[대만여행]타이베이 딘타이펑 샤오롱바오 찐 후기 / 로컬맛집 사해두장대왕

심플레인 2023. 4. 1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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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타이베이 딘타이펑 샤오롱바오 찐 후기 / 로컬맛집 사해두장대왕 

 

대만에 1년 동안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그 동안 10번도 넘는 대만 여행을 하면서 사실 나는 딘타이펑을 안 먹어봤다. 모든 관광객들이 대만 가면 첫번째로 먹는 그 딘타이펑! 나는 묘한 반감이 들었다. 그리고 워킹홀리데이를 할 때 딘타이펑 본점 융캉제에 있는 딘타이펑 본점 앞을 지날 때마다 수 많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절대 안 먹어야지! 라고 생각한 이유는 대만 친구가 예전에 나한테 했던 말이 자꾸 떠올라서였다. 

 

“딘타이펑 맛있긴 맛있어~ 하지만 사실 이 정도 하는 샤오롱바오 가게는 대만에 엄청 많아~ “

 

맞다! 진짜 샤오롱바오 맛있는 가게 정말 너무 많다!

 

내가 진짜 3개월 동안 타이베이에서 대만 친구들하고 같이 지낼 때, 아침가게로 정말 자주 가던 로컬 맛집이 있는데 거기 샤오롱바오가 진짜 너무 맛있다. 


사해두장대왕
四海豆漿大王
No. 29, Chang'an W Rd, Dato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3
103台北市大同區長安西路29號
06:00 - 21:00 

여기 갈 때마다 매번 아침에 줄 서서 아침을 사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대체로 나는 아침부터 샤오롱바오를 먹기로 했고, 또 번호로 보면 5번 샤오삥 안에 계란이 들어있는 빵을 먹고 그리고 무조건 또우지앙(콩물)까지 같이 주문해서 먹었다. 

또 친구들이 오면 일부로 여기로 데려가기도 했다. 지금 이 곳은 중산역이랑 가까운 곳 근처다. 타이베이메인역 근처도 진짜 아침 맛집 잘하는 가게 있는게 거기는 조만간 다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보통 대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만식 오믈렛 “딴빙”을 제일 많이 먹는 편인 것 같다. 나는 이제 사실 딴빙이 조금 질려서 또우지앙 안에 요우티아오 빵(꽈베기)같은 걸 넣어서 먹는게 이번에 가니까 사실 맛있어서 그것도 추천한다. 

딴빙
또우지앙 안에 요우티아오 넣은 것 순두부 맛이 난다

 

나는 원래 한국에서도 두부를 안 좋아해서 안 먹는 편인데, 이상하게 또우지앙(콩물)은 고소하고 베지밀 마시는 것 같아서도 있고, 사실 저렴하고 먹으면 든든해서 대만 여행 할 때는 자주 마시는 편인데, 이렇게 요우티아오를 넣어서 먹는거를 시키면 좀 더 순부부를 먹는 기분이랄까? 처음 먹어보는 건데 익숙한 맛이 나서 좋다. 

이렇게 가성비 좋고 맛있는 아침식사로 대만에서 유명한걸 먹다 보니까 사실 나한테 딘타이펑은 너무 비싼 가게? 그래서 이런 이유로 계속 먹는 거를 꺼려했었는데, 이번에 친구도 만나게 되고 그래서 겸사 겸사 딘타이펑으로 갔다. 

딘타이펑 본점은 융캉제에 있지만 여러 분점들은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 엄청 많이 있다. 꼭 본점을 먹고 싶다면 줄을 기다려서 먹으면 되고 나는 본점 말고 분점에서 친구랑 같이 먹었다. 


딘타이펑

 

가격때문일까? ㅎㅎㅎㅎㅎ;;;;;

왜 내가 ‘사해두장대왕’에서 2800원에 사오롱바오를 먹다가 갑자기 10000원주고 딘타이펑에서 먹으니까 정말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딘타이펑 맛있어 맛있는데 내가 2800원 주고 먹는 가게랑 맛 똑같아 !

뭐 아무래도 가격 차이가 있으니까 그만큼 뭔가가 다르긴 다르겠지만~ 두 가게를 둘다 먹어보고 평가를 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로컬맛집과 미쉐린맛집의 차이!

나는 사실 모르겠다!!!

아무래도 노포 보다는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고 그런건 확실해서 중요한날 손님들하고 같이 가서 먹는 건 좋을 것 같지만 평소에 매일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여행 하면서 먹는건 좋을 것 같다^^


로보까오(무떡)

로보까오 한국에도 “무우”가 많지만 우리는 보통 무로 김치를 해먹거나 깍두기 아니면 나박김치 아니면 국에 넣거나 무생채? 이런 용도로 만들어서 먹지만 이걸로 떡을 해서 먹지는 않으니까 너무 생소했다!

무로 떡을 만든다고? 그런데 왜 인기가 많지? 

 

로보까오
로보까오

심지어 타이중에 있는 “제2시장”에 엄청 유명한 ‘로보까오’가게가 있어서 진짜 거짓말 안하고 365일동안 매일 줄을 서서 먹는 가게가 있다. 그 정도로 유명하기도 하고 대만 아침파는 가게에 가면 ‘로보까오’랑 ‘딴빙’이 없는 가게가 없다. 

옥수수 딴빙! 딴빙은 토핑을 선택해서 넣고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 전병이랑 비슷한 맛!

그런데도 불구하고 무떡이 너무 생소해서 사실 먹고 싶지가 않아서 안 먹었다가 대만 언니가 한번 먹어보라고 사줘서 어쩔 수 없이 먹었는데 

 

흐음.. 약간 감자 삶은 느낌? 감자고로케를 먹는 느낌? 하지만 덜 기름진 느낌 맛은 일단 이상하게 감자맛이 나고 그런데 이걸 그냥 이대로만 먹으면 맛이 좀 밍밍하다. 

 

대만 아침가게마다 분명히 그 가게에 소스가 있을꺼다. 성의없는 가게는 그냥 시중에서 파는 매운소스나 달달한 소스를 준비해 놨을꺼고 또 어떤 가게는 직접 고추랑 무랑 멸치랑 섞어서 그 가게만의 독특하고 매콤한 소스를 준비해 놨을거다. 

그 가게에 있는 소스랑 꼭 같이 먹는걸 추천한다! 그냥 먹을 때랑 소스랑 먹을 때와 맛 차이가 엄청 나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내가 1년 동안 대만에 있을 때보다 안 해본것도 더 많이 해보고 안 먹어본 것도 더 많이 먹었던 여행을 한 것 같다. 

코로나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가보다 언제 또 해외여행이 막힐지 모르니까 간김에 다 해보자!!! 하면서 여행을 해서 그런가보다 

 

로보까오 먹어보는 것도 그래서 나는 정말 추천! 

대만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아침식사기도 하고 가볍게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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