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맛집 원조 꼬치오뎅 - 노포 혜화동 오뎅바

대학로맛집 원조 꼬치오뎅 - 노포 혜화동 오뎅바 

 

20대 초반에 대학로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표를 받는 알바를 했었는데 

그때 같이 그 연극 극단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랑 

처음으로 회식을 했었는데 

회식을 하고 2차를 갔던 장소가 바로 

 

#원조꼬치오뎅 

이 곳이 정말 계속 생각이 났었던게 

내가 처음으로 사케를 마셨던 장소여서다 

여름이라서 아주 차가운 얼음잔에 

부어준 사케 한잔

 

아마 나한텐 인생 사케였는데 

이 가게가 아직도 있는지 궁금해서 다시 찾아갔다 

 

원조꼬치오뎅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2가 169-1
영업시간 17:00 - 00:00

 

오뎅 1600원

떡심 2500원

 

가격도 진짜 저렴하고 

다만 이 가게가 작고 사람들이 나와야 들어갈 수가 있고 

또 여기에사는 사장님이 너무 취하면

입장을 거부하실 수 있다 

너무 취한 손님은 받지 않기 때문에 

너무 취한 상태로는 들어갈 수 없다 

 

오뎅자체도 너무 맛있고 

계속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서 

사케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뜨거운 사케는 그날 주문이 안되서 

우리는 살얼음 사케를 주문 했다 

 

안에 내부는 예전과는 좀 달라진 듯 했다 

아무래도 내가 갔었던 때는 

진짜 2006년? ㅎㅎㅎ

벌써 몇년전인지 ㅎㅎ 약 20년전? 

그때 먹었었는데 당연히 내부 인테리어는 

좀 바꼈지만 

오뎅맛은 변함이 없었다 

 

오뎅국물 마시라고 컵을 주셨는데 

컵 안에 오뎅 넣는건 금지 

잘 못하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또 바로 앞에 뜨거운 국물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주의해서 먹는게 가장 중요하다 

 

오랫만에 먹은 추억의 맛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좋았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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