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크한 ‘더 스팟 패뷸러스’ 카페

앤티크한 ‘더 스팟 패뷸러스’ 카페 

 

회사를 광화문쪽으로 이제 다니게 되었다. 뭔가 서울의 한 중심가로 회사를 다니니까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되게 도시사람이 된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든다. 

원래 나는 서울 ㅎㅎㅎ 성수동 사람인데~ 회사 하나만으로 갑자기 도시 사람이 된 기분이라니! (쨋든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

 

회사에서 좀만 걸어가면 바로 명동! 완전 시내 중심가가 나오는데, 이 쪽에 온 김에 회사 끝나고 잠깐 카페에 들렸다가 가려고 좀 내 기분을 맞출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아주 매력적인 카페가 있다. 

 

요즘 명동에 엄청 핫한 카페들이 다시 생기는 중인데, 에스프레소로 유명한 리사르, 몰또 이런 카페들이다. 하지만 좀 더 나는 넓고 이 붕뜬 기분을 가라앉혀 줄만한 그런 카페가 필요했다. 그래서 찾아본 카페는 명동카페 더 스팟패뷸러스다 

 

The Spot Fabulous
더 스팟 패뷸러스 

 

더스팟, 패뷸러스

서울 중구 명동2길 22 1.2층
0507-1422-1981
10:00 - 22:30 

명동 중국대사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카페다! 몇번 이 앞으로 지나쳐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직접 와본적은 처음이여서, 외관부터 되게 앤티크해서 여기가 대사관인지 카페인지 헷갈렸었는데, 아주 예쁜 앤틱카페다!

 

워낙 넓어서 한번에 사진으로 외관이 다 안담기는 카페여서 사진이 좀 아쉽다, 

 

명동 더스팟패불러스는 오래된 근대 건축물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다, 이미 딱 보면 어떤 느낌인지 안다. 원래 우리나라는 이런 근대 건축물을 다 없애거나 일제의 잔재라고 해서 많이 없애서 이런 느낌의 건물들이 많이 없는데, 거의 없는 건물 중에 하나를 이렇게 개조해서 만든걸 보니까 좀 되게 뭔가 좋기도 하면서 기분이 묘했다. 

 

아메리카노 5800원

라떼 6300원

플랫화이트 6000원

수제바닐라라떼 6700원

딸기라떼/ 에이드 7500원

 

휘낭시에랑 라떼랑 플랫화이트를 주문

이 카페는 다른 디저트보다 유난히 휘낭시에 종류가 많아서 아마도 휘낭시에를 좀 더 전문적으로 하는 카페 같다. 그리고 수제쿠키도 맛있어 보여서 하나 주문!!

 

이정도로 먹어야 당을 충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이어트는 잠시 잊고! 오늘은 맘껏 당을 충전 하는 걸로!!!!

 

또 티라미슈 케잌도 엄청 맛있어 보이긴 했는데, 오늘은 너무 단건 뺴고 휘낭시에로만 먹기로 정했다. 명동에 있는 카페를 오랫만에 와서 그런지 커피 가격이 비싼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내가 아주 어렸을 적 고등학교 떄 명동에 있는 카페들은 그 당시에도 한잔에 막 5-6천원 했었던 것 같다. 

그런거에 비하면 가격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렇게 차이가 안나는 것 같다. 

 

더스팟패뷸러스 카페는 총 1,2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래서 더 공간이 넓게 느껴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1층 보다는 2층이 더 느낌이 좋기 때문에 2층에서 먹는 걸 추천한다. 바형태의 자리로 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너무 좋기 때문이다. 

 

카페 건물 천장은 옛날에 건축된 나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여기에 거울이랑 조명이 더 있어서 멋스럽게 보였다. 천장이 높은데 진짜 높은 천장 때문인지 더 공간이 확 틔이게 느껴졌다. 진짜 뭔가 오래된 옛 건물에 옛스럽게 앉아서 차를 마셔서 그런지 너무 기분이 좋다. 

 

힐링하기 너무 좋았던 카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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