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을 남기는 여행 호주

[호주살이]Nab Bank계좌 신청과 호주 인종차별

심플레인 2019. 8. 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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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이 되었다. 

나는 이제 마음이 좀 조급해졌다. 캔버라를 둘러보고 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내가 한국에서 호주에 올 때 들고 온 돈이 여유자금이 정말 얼마 없었기 때문에 

나는 정말 딱 100만원에서 비행기표 290000원 남은 돈 환전!! 이게 나의 전 재산이었기 때문에 

알바도 빨리 구하고, 그래서 알바비를 넣으려면 그리고 여기의 생활을 하기 위해선 은행에서 예금 계좌와 은행카드를 신청하고 싶었다. 

그래서 한나에게 말을 해서 한나가 또 나와 같이 은행으로 가기로 했다. 

나 혼자 가도 되는데 한나도 마침 쉬는날이고 둘이 또 같이 외출하는 김에 은행에 신청을 하고 

한나도 네일 아트를 받는다고 해서 근처 쇼핑몰에 왔다. 

호주에는 쇼핑몰이 있는데 백화점? 비슷한 쇼핑몰들이다!! 이 안에 은행도 있고, 상점들도 많고 마트도 있다. 

나보고 어느 은행의 계좌를 만들고 싶냐고 물어봐서 나는 블로그에서 알아본 대로!!

nab계좌를 만들고 싶었다 커먼웰스뱅크 은행도 있지만 수수료가 안 붙는 것은 nab라고 해서!!! 

한국에서부터 이 은행의 계좌를 만드리라 결심을 했었다 

그리고 그 은행에 가서 계좌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안내하는 여자분이 아마 인도계열? 확실하게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나보고 신분증을 달라고 해서 내가 여권을 내밀었는데 여권 말고 영어로 된 또 하나의 신분증을 더 달라고 했다. 

학생증도 없고, 면허증도 없다고 해서 굳이 한개를 자꾸 더 달라고 우겨서.. 아니 여권이 세계적인 신분증인데 뭘 또 달라고 하는지 

그래서 내가 한국 신분증 밖에 없다고 하니까 이거 영어로 된 거 없냐고 또 따져서 없다고 했더니 

갑자기 이 여자가 나에게, 너는 영어를 못해서 계좌를 만들 수가 없다고 했다. 

헐..... 내가 영어 할 수 있다고 했고, 한나도 그 사람에게 나 영어 할 수 있다고 했다 

영어를 못해서 계좌 발급이 안된다니 이게 대체 무슨 말이지???

내가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이 은행 계좌를 만들때 다 여권 갖고 가서 만들었지 자꾸 또 다른 신분증을 가지고 갔다는 건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그때 나는 눈치채지 못했었다. 이 여자는 처음부터 나에게 계좌를 만들어 주기 싫었던 것이다. 

그래서 더 웃긴건 내 한국 신분증을 달라고 하면서 이 은행에 있는 한국 남자 직원을 부르더니 나를 안내했다 

한국 사람을 보고 나는 반가워서 왜 이 여권 갖고 안 되냐고 했더니 한국 신분증을 한국으로 보내서 그걸 다시 영어로 번역해서 받아야 한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그래서 시간이 걸릴 거라고 진짜 뭔가 너무 찝찝했지만 내 신분증을 복사해서 주고 은행을 나왔다

한나도 내 옆에서 진짜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이다 

나도 진짜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기다리라고 하니 기다려야지!!! 근데 웃긴 건 그 후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나에게 연락이 없다 

난 애초에 처음부터 그 은행 계좌를 만들수가 없었나 보다!!

근데 바로 그 밑에 커먼웰스 은행 갔더니 여권으로 바로 계좌 발급해주고 카드는 일주일 후에 도착했다. ㅎㅎ

그 nab가 정말 이상했던 것!! 주변에 다 물어봐도 나처럼!! 그렇게 한 적이 없었다. 

그때가 인도 계열 사람이 나에게 했던 첫 번째 인종차별이다!!! 내가 호주에서 겪은 인종차별 중에 인도 사람에게 겪은 것이 많다. 

그리고 호주에서 특히 비행기 승무원들도 그렇게 인종차별을 한다!! 이건 좀 나중에!!! 정말 화가 나는 나라 호주의 인종차별!!!

아무튼 이 날은 내가 인종차별당한지도 모르고 나중에 은행에서 연락이 올 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한나랑 같이 카페에 가서 ㅎㅎ 소시지 롤을 먹었다 ㅎㅎㅎㅎㅎㅎㅎ

바보같이 당한 줄도 모르고!!! 진짜 지금 생각하면 그 여자에게 엄청 따졌을 텐데!! 초보 워홀러이다 보니!!

 

아무튼 

 

소세 지롤과 커피를 마시며 한나랑 낮 시간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난 호주의 동전이..... 정말 너무 헷갈려서 아직도 돈을 지불할 때 잘 몰라서 오래 걸리는데

그때마다 계산원들이 직접 내 손에서 동전을 갖고 나가곤 했다 

동전이 막 10.05달러 이러면 ㅋㅋ 난 못 냈었다 ㅎㅎㅎㅎ

50센트랑 5센트가 헷갈려서 ㅎㅎㅎㅎ

0.5의 느낌을 몰랐다 ㅎㅎ

50과 5의 차이 ㅎㅎㅎㅎㅎ

12.50 하면 50센트 

12.05 하면 5센트 ㅎㅎㅎ 이제는 알지만 첨에는 왜 이렇게 헷갈린 지 

이 얘기를 한나에게 하니 갑자기 한나가 주머니에 있는 동전들을 다 꺼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하나씩 설명을 해주겠다고 ㅎㅎㅎㅎ

왜냐하면 알바를 하고 싶은데 뭔가 제대로 알아야 일을 구하고, 계산도 하고 하니까 ㅎㅎㅎ

이제부터 알바 이력서를 넣고 다닐 건데 빨리 뭔가 마음이 급했다 ㅎㅎㅎㅎ

그래서 한나가 나에게 특급 훈련을 해주기로!!

아!! 그리고 호주에서는 매일 마시는 라테!!!!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무조건 아메리카노만 마셨는데 호주에선 이상하게 매번 라테만!! 왜 그런지 모르겠다 ㅎㅎㅎ

그리고 라테가 더 부드러워서 그런가 잘 넘어간다!!! 그리고 한나는 인스턴트커피가 맛이 없다고 하는데 

난 호주 인스턴트 커피가 너무 맛있다 ㅎㅎㅎ 부드러워 진짜 인스턴트 같지가 않고 내려서 마시는 커피랑 맛이 똑같아서 좋다 ㅎㅎㅎ

그리고 한나 집에 커피 머신이 있는데 캡슐, 근데 더 좋은 건 우유 거품계까지 있어서 

항상 라테로 마신다 ㅎㅎ 너무 행복하다 ㅎㅎ그래서 사실 살이 찐 것도 있다 

2달러, 1달러, 50센트, 20센트, 10센트 5센트 ㅋㅋㅋ

이제 보면 딱 알겠는데 ㅎㅎㅎ

첨엔 2달러가 동전인 게 2달러면 한국돈으로 약 1800원 정도인데 ㅋㅋㅋ 동전이라서 그런지 엄청 작게 느껴진다 

1달러도 마찬가지 ㅎㅎ 그래서 세븐일레븐에서 커피 1달러에 팔면 그렇게 그 커피가 싸게 느껴졌나 보다 ㅎㅎ

그리고 이상하게 호주에선 동전을 많이 사용하는데, 심지어 길에서도 동전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도 본다 ㅎㅎ

심지어 사람들이 잘 줍지도 않아 ㅎㅎㅎㅎㅎ

동전을 제대로 외우고 어딜 가서든지 당황하지 말고 돈을 제대로 내야지!!! ^^

그래도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었다고 이 동전들이 엄청 익숙하다!! 

악마의 과자 팀탐!!

사실 난 과자나 군것질 류를 정말 안 좋아하는데 ㅎㅎㅎㅎ 간식도 잘 안 먹는 편!!

근데 한나가 이게 호주의 대표 과자라고 나에게 선물 ㅎㅎㅎ 초코파이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팀탐을 팔고 있어서 ㅎㅎ 사실 다 먹어보지도 못했다 

그리고 하나가 이 팀탐은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먹는 법을 알려줬는데 

4 각형 팀탐을 왼쪽 위 모서리를 깨물고 오른쪽 밑에 모서리를 깨물어서 이걸 빨대처럼 커피에 한쪽을 담근 다음에 쫙 빨면 

커피가 팀탐 안으로 확 스며들면서 팀탐이 부드러워진다 원래 팀탐은 약간 부서지는 스타일의 과자 식감임 ㅎㅎㅎ

근데 이렇게 먹으면 뭔가 촉촉한 느낌? 마치 에이스 과자를 커피에 찍어서 먹을 때의 느낌이랄까? 

한번 이렇게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 ^^ 그냥 팀탐만 먹기에는 정말 너무 달다 ㅎㅎㅎㅎ

그리고 팀탐을 끝까지 다 먹어 본 적이 없다 그냥 어쩌나 하나 먹고  ㅠ 며칠 동안 안 먹다가 계속 버리기를 반복한 것 같다

진짜 과자가 너무 달아서 ㅠㅠ 

그리고 우리는 이 쇼핑몰 안에 있는 케이마트에 들렸다 ㅎㅎㅎ

한나는 호주 군인이기 때문에 차에 군인 모자가 있어서 ㅋㅋ 나보고 써보라고 해서 써봤다 ㅎㅎ

그리고 한나 덕분에 캔버라에 있는 호주 여자 군인들을 다 만난 것 같다 ㅎㅎ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군인에게 익숙한 편(?)이긴 한데 내가 호주 군인과 이렇게 친구가 돼서 잘 지낼 줄이야 

그리고 그 군인이 한국을 좋아할 줄이야 ㅎㅎㅎ 

그리고 우린 또 동갑이어서 나라는 서로 다르지만 뭔가 공감대를 같이 느끼는 것 같다 ㅎㅎ

그리고 같이 한국 드라마 '또 오해영'을 보는데 확실히 내가 느끼는 부분을 이 친구도 그대로 느끼는 것 같았다 

한국 드라마는 보지만 공부는 따로 하지는 않는 한나 ㅎㅎ 공부는 싫다고 ㅎㅎㅎ

그래 그냥 좋아만 해도 되는 거지!!!!^^ 오늘도 즐거운 하루 은행업무 빼고!!

아 정말 저 은행 지금이라도 엄청 컴플레인 넣고 싶은데!! 호주에선 내 말이 먹히지가 않으니까!! 정말 억울하면!!

당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 호주 워홀러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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