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을 남기는 여행 호주

[호주살이]캔버라에서 아침식사를 하다

심플레인 2019. 8. 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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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군인 친구 한나는 교대 근무를 주로 하는 군인이기 때문에!!

밤을 새우고 아침에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난 정말 괜찮은데 캔버라에 처음 온 나를 위해서 

잠을 포기하고!! 한나의 친구랑 나랑 셋의 아침 식사를 권유했다!!

나에겐 정말 좋은 기회기 때문에!! 싫다고 말할 리가 없지^^ 

그래서 나는 무조건 좋다고 했고

한나의 전 상사라고 해야 할까? 전직 군인이었던 분과 한나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의 아침 식사를 하게 되었다. 

말로 들었을 때는 캔버라에서 핫한 카페라서 전에 45분이나 기다렸던 곳이라고 했다 

나는 한나가 피곤한데 오늘도 또 기다리면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사람이 없기를 바랬다. 

그리고 한번도 호주식 아침을 먹어본 적이 없는 나로선 10시에 먹는 아침이 

이른 건지 늦은건지 몰랐는데 내 생각엔 늦은 시간이어서 ㅎㅎ 

자리가 있었던 것 같다!!!! 

 

이때는 정말 너무 처음 온 상태라 아직 지리도 하나도 모르겠고!!

검색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캔버라는 대학교가 유명해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있고

거의 관공서가 몰려있는 인공도시라서 ㅎㅎ

한국으로 치면 세종시 느낌? 

수도이긴 하지만 딱 인공도시라서 사람들이 전문직으로 종사하는 사람들만 공무원들만 모여있고

일반적인 사람은 많이 있지 않아서 ㅎㅎ 진짜 어딜 가나 정말 사람이 이렇게 없나 싶을 정도로 없다!!

근데 더 신기한건 이 와중에 부랑자랑 거지는 또 있다!!

정말 신기하다!!

근데 너무 사람이 없는데 또 카페에는 사람이 많아서 줄 서고 있고!!!

이 시간에만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인가? 아무튼 신기 신기 ㅎㅎㅎ

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우리가 아침을 먹은 카페다 

정신없이 가서 먹고 나올 때 사진을 찍었다!

아직 내가 매너를 잘 몰라서 양해를 부탁하고 막 사진 찍으러 다니기는 미안해서 

눈치를 보고 사진을 찍었다 

정말 도로에 아무도 사람이 없다 ㅎㅎ

그리고 참고로 캔버라는 엄청 엄청 엄청 춥다!!!! 추운 것을 각오하고 와야 한다!

겨울엔 캔버라는 눈도 내린다!!

그래서 진짜 보온이 정말 중요하다!!

바람도 생각보다 칼바람이어서 캔버라로 워홀을 가는 사람은 내복 챙겨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차는 생각보다 안 다녀서 면허증이 있어서 차를 사서 갖고 다니는 것도 정말 좋다 

나는 여기 꺼 교통카드를 충전했는데 

생각보다 한 번도 쓸 일이 없었다 

한나의 차로 많이 움직이기도 했고, 그리고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나를 매일 픽업해서 

그만큼 교통이 안 좋다는 말도 된다!!

아니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많이 본 은행나무

가을인지 겨울인지 모르겠는데 캔버라의 6월은 겨울~

이 예쁜 카페에서 아침을 먹을 예정!! 

한나는 무슨 한방차? 이런 걸 시켰다 ㅎㅎ 아 신기!!

차도 역시 많이 마시는구나!! 나는 그냥 따뜻한 라테를 주문했다 

그리고 요 비주얼 깡패는ㅋㅋㅋㅋ

팬케익인데 ㅎㅎㅎ 정말 다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ㅎㅎㅎ

몸에 좋을까? ㅋㅋ 시럽이 엄청 많이 있고 뮤즐리 요구르트 그리고 과일로 토핑 되어있다. 

일단 처음 먹어보는 호주의 아침식사!!

달콤하게 시작!!! ^^ 그래도 이렇게 챙겨주는 게 어디냐며!!

히잇!! 너무 신나서 앙앙 먹었다!!

이렇게 호주 사람들과 즐기는 아침!! 내가 좀 더 영어를 잘했으면 

더 풍부한 대화가 이어져갔을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나는 엄청 소극적이었다. 

이러니 영어가 안 늘었지(자책)

기회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정말 나의 탓이다!!

베지테리언인 나의 한나는 아보카도 베네딕트를 먹었다!!

한나가 첨에 먹어보라고 권유했을 때 한입 먹고 내 입에는 안 맞았는데 

후에 나는 이 음식만 찾아서 먹고 내가 또 만들어서 먹게 되었다는~!!

정말 건강한 아침이었다는 사실!!

저 빵!! 처음엔 대체 이게 뭔 맛인가 했던 더 빵이 

호주 사람들의 보통 주식이다!!

그리고 저 빵 모양으로 맛도 여러 가지고 안에 들어있는 것도 여러 가지니까

호주에 갔을 땐 꼭 저 빵으로 아침을 먹어보길 

근데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다 

더 빵 토스트 두장이 5,6, 불

우리나라 토스트 6개나 먹을 수 있는 가격~~

정말 ㅎㅎㅎ 호주 물가는 너무 비싸다 

돈 많이 벌어야 한다!! 그나저나 직업은 언제 구하지!!!!

역시 아메리카노는 팬케익과 너무 잘 어울린다

내가 첫날에만 아메리카노를 먹고 그다음부터는 무조건 라뗴로!!

그리고 호주에선 아메리카노라고 하지 않고 롱 블랙이라고!!

실수로 아메리카노라고 하면 ㅎㅎㅎ 그 후의 반응은 ㅋㅋㅋㅋㅋ

스타벅스 가면 롱 블랙이 아니고 아메리카노라고 쓰여 있다 ㅎㅎ

하지만 보통 대부분의 카페에선 롱 블랙이라고^^

로마에 왔으면 로마의 법을 따르듯이 호주에서는 롱 블랙!!!!! 

지금 돌이켜 봐도!! 나의 이날 아침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속상한 건 영어를 못해서 귀도 안 들리 때라 이들이 나에게 했던 말의 대부분을 이해를 못했고 

나도 벙어리처럼 가만히만 있었다는 사실!! 

나중에 한나랑 밥을 먹고 우리는 캔버라 시내를 구경하게 되는데

그때는 정말 몰랐는데 이렇게 다시 돌이켜보니까 내가 정말 실례를 했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마음속으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어도 표현을 못하면 안 되는 건데!! 

나는 그 자체가 정말 실례였는데!! 앞으론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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