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을 남기는 여행 대만

[한 달 대만여행 DAY2] 대만식 아침, 타이페이에서 이란 난양박물관까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법

심플레인 2023. 2. 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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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대만여행 DAY2] 타이페이에서 이란 난양박물관까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법

2일차 여행 일정
타이페이 베이먼 역 - 위엔산 역(버스타기) - 난양박물관 - (버스로 이동) - 자오시 닭고기 식당 - 자오시 온천 공원(무료 족욕 가능) - 뤄동 야시장 - 타이페이 역 - 숙소 - We come hostel


타이페이에 살았으면서도
내가 안 가본 곳이 있었다

바로

자이시에 있는 #이란 그리고 #화롄


이상하게 화롄만 가려고 하면 지진이 나기도 하고
워낙 거리가 있다 보니까 혼자 가기가 너무 꺼려져서
그래서 이번에는 꼭 이란과 화롄을 가고 싶었는데

화롄은 이번에도 시간 때문에 포기(너무 속상)
그래서 못 가본 이란은 꼭 가기로 결심!!!

그래서 여행 일정을 잡은게
이란 난양박물관 - 자오시 온천공원 - 뤄동 야시장
이렇게 가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 예전에 우연한 인연으로 알게 된
대만 언니도 난양박물관에 안가봤다고 해서
같이 급 이란 여행 결성!!

#위컴호스텔 에서 아주 푹 자고 나왔다
내가 이 호스텔에 대해서는
진짜 아주 우수한 평가를 하고 있다
가격과 진짜 위치 깔끔 정말 다 갖춘 호스텔!
https://blog.naver.com/loveartlove/222997928156

대만 언니랑 베이먼 역 2번 출구에서
오전 9시까지 만나기로 했다

걸어서 10분 안에 베이먼 역에 도착!

둘이 같이 대중교통으로 #난양박물관 까지 도착하는게
일단 1차 목표

가는 방법!
베이먼 역 - 타이페이 메인 역 - 위엔산 역 -
버스 1878번 버스틑 타고
난양박물관에서 내리면 됨(1시간 정도)

위엔산 역에서 내려서
바로 난양 박물관 가는 버스를 타려면
지금 보이는 플랫폼에서
왼쪽으로 나가면 된다

타이페이 역에서 또 위엔산 역으로 가는 걸로 갈아타야 한다
흔한 타이페이 출근 풍경
이 플랫폼에서 왼쪽으로 나가야 버스 정류장/ 오른쪽으로 나가면 아침 식당들


그런데 우리는 일단 아침을 먼저 먹어야 했어서
오른쪽으로 나갔다
오른쪽으로 나가면
아침 식당이 2군데가 바로 보이는데
일단 오른쪽에 있는 식당으로 먼저 들어갔다

아주 평범한 대만 식당 가격
참치 딴빙이랑 또우지앙

들어가서 내 사랑 #또지앙 이랑 #딴빙 을 주문했다
타이페이에서 먹는 내 첫 아침
엄청 평범한 대만식 아침이지만
오랫만에 먹는 나에게는 정말 너무 행복한 경험이다

아침을 먹고 나왔는데
대만 언니가 나한테
너 무떡 먹어봤어? 라고 물어봤다
무떡 대만에서 #로보까오 라고 불리면서
진짜 아침으로 많이 먹는 대만 음식인데
대만 살면서 한번도 도전을 안 해본 음식이기도 했다

가운데 사진에서 큰 사진이 로보까오(무떡)


내가 안 먹어봤다고 하자
언니는 바로 우리가 먹었던 아침 가게 맞은 편에 있는
굿모닝 이라고 써 있는 아침 식당 가게로 가서
로보까오를 주문했다

그런데 나는 이때까지 우리의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았는데
우리는 사실 시간이 너무 촉박했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고
언니는 무떡(로보까오)를 받자마자 나한테 뛰자고 했다


진짜 정신 없이 버스 타는 곳으로 뛰어가느라고
사진이 엄청 흔들렸다

이 버스가 아무래도 배차 간격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여서
한 번 놓치면 또 기다려야 해서
우리는 정말 전속력으로 뛰었다

다행히 버스는 안 떠났고
버스를 타려고 하자 앞에 앉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버스표를 사야 한다고 알려주셔서
급한 마음에 버스표? 이렇게 사려고 했다가
정신을 차려서
#이지카드 되지 않냐고 했더니 된다고 했다
#대만교통카드 인 이지카드로 찍고 탔다
정말 완전 정신 없는 순간이였지만
버스를 탔다는 안도감 때문에
기분도 너무 좋아지고
언니가 주문해준 로보까오도 있고
이제 정말 여행하는 실감이 났다

이게 로보까오(감자샐러드 맛)




버스는 50분 정도를 달려서
#난양박물관 에 도착했다




날씨는 살짝 흐렸지만 비가 안와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신나서 대만 언니랑 사진을 찍는데
앞에 혼자서 사진을 찍고 계시는 여성분이 있었다
대만 언니가 그 여성분에게 말을 걸었는데
한 국 사 람 이었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한국 여성분에게 인사를 했고
성격 좋은 대만 언니가
다 같이 점심을 먹으면 어떠냐고 해서
나랑 한극 여성분도 좋다고 했다
난양 박물관에서 만난 한국 언니!

타이페이 여행 2일차에 만난
한국 언니 그리고 같이 여행하는 대만 언니
이렇게 3명이서 뜻밖의 하루를 같이 보내게 되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가 혼합하는 대화속에서도
우리는 사진도 찍고 웃기도 하고
잊을 수 없는 하루를 같이 만들었다


아쉽게도 난양박물관은 새해 전이여서
휴관이었다.
안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아예 들어갈 수가 없게 되자
이상하게 아쉬웠다

그리고 밥을 먹기 위해서 자이시로 이동을 하려고 했는데
아직 버스 시간이 1시간 정도 남은 상태여서
우리는 난양박물관 주변을 돌면서 구경하기로
그렇게 3명이 된 우리는 박물관 주변으로 사진을 찍었다

덕분에 너무 예쁜 사진들을 건지게 되었다
확실히 혼자보다 여러명이 하는 여행은
또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한 번도 안 와본 곳에 그리고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
이런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서 좋았다

우리는 이제 자이시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자이시 온천 공원과 우리가 먹은 닭고기 가게는 다음 포스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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