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을 남기는 여행 호주

[호주살이]드디어 시드니에 도착하다

심플레인 2019. 8. 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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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을 뒤로하고 시드니에 도착 -! 밤에 도착해서 정신없이 처음 가는 집에 도착해, 아직 사람들과 인사도 못한채 거실에 짐만 두고 나왔다. 인터넷으로 뒤져본 시드니 -!
시드니 씨티에 나왔다-! 무엇을 제일 먼저 볼까 하다가 세인트메리대성당이 생각이 났다. 내가 비록 종교는 없지만 뭔가 건축물? 이런 것들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 곳을 보기 위해서 나왔는데 8월달 중순의 시드니 생각보다 아니 캔버라보다 안 추웠다. 캔버라가 진짜 춥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였다. 겨울이지만 낮에는 정말 따뜻한 시드니 하지만 시드니는 항구다. 바람이 불면 정말 머리가 시릴 만큼 춥다 그래도 캔버라 만큼은 아니다.

시드니에서 아직 직업도 없지만 도심에 있어서 그런지 직업을 어떻게든 구하지 않을까?이상한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직업을 구할 생각이다
인터넷으로도 쭉쭉 구해봐야겠다

세인트메리 대성당에 도착했다. 시드니의 날씨는 정말 완벽했다. 다들 이래서 정말 시드니 시드니 하나보다 겨울이지만 너무 춥지도 않은 청량한 파란 날씨 이런 날씨 정말 좋다.
캔버라에 있을 때보다 옷을 조금 덜 두껍게 입어도 다닐 만했다. 아직 시드니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난 이 곳에서 잘 헤쳐나갈 수 있겠지? 성당 안 내부도 찍는 사람들이 많은데 난 예배드리는 사람들을 보고 그냥 안 찍었다. 방해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냥 그 안을 천천히 둘러보고 나왔다 건축물도 아름답고 이런 건물을 처음봐서 신기했다.

그리고 이렇게 앞에 넓은 잔디가 있어서 마음도 확 틔이는 것 같았다. 나중에 날씨가 좀 더 풀리면 이 곳에 누워봐야지 하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시드니에 있다는 기분이 좋았다
뭔가 캔버라도 캔버라지만 정말 호주에 있는 것 같은 기분
내 기분 만큼 호주도 나에게 더 좋은 느낌을 주었으면 좋겠는데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시작은 항상 어려운 법이니까


쉬울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세인트메리대성당을 보고 트레인을 타고 써큘러키 역에서 내렸다 "더 록스"라는 마켓을 보기 위해서 내렸는데.... 응???
아 오페라 하우스랑 하버 브릿지가 있는 역이 바로 써쿨러키역이였고 더 록스도 하버브릿지 옆에 있는 주말 마켓이였던 것이다. 나는 마켓을 보러 온거지만 그래도 다시 한달 반 만에 본 오페라 하우스가 반가웠다. 처음 봤을 때는 비비드 시드니 기간이여서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었지만, 오늘은 원래 본래의 모습인오페라 하우스를 봤다. 또 전에 봤던 거랑 감회가 다르게 느껴졌다. 한 낮의 오페라 하우스 이 곳을 와본 사람들은 아마 나랑 느낌이 비슷할 것이다 관광객 반 그리고 그곳을 즐기는 사람 반 사실 누가 관광객인지 그냥 시민인지 사실 구별은 안 가는데 물온 엄청난 관광지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탁 트인 바다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참 너무 여유가 넘쳐 흘러보였고,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샴페인을 마시는 사람들을 보니까 나와는 뭔가 동떨어져 있는 것 처럼 보였지만 조금 부러웠다

나도 시간이 지나서 자연스럽게 이곳에 어울릴 수 있을까?


하버브릿지 앞에서 ㅎㅎ 세찬 바람에 머리는 비록 이런 산발이 되었지만 생각보다 이 곳에 있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이 모습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같이 찍은 아이는 캐롤라인이라는 친구인데 이 친구랑 같이 록스 마켓을 가기로 해서 만난 것이다
록스 마켓은 뒤로 하고 일단 이 곳에서 먼저 좀 즐기기로, 그리고 한국말이 서툰 캐롤라인이랑 또 어설픈 영어로 대화를 하고 한국치킨 먹으러 가기로 했다. 호주에서는 사실 딱히 호주의 전통음식이 많이 없기 때문에 그냥 그때에 따라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 된다.
록스 마켓을 갔는데 록스 마켓은 딱 관광용? 사실 눈요깃거리들이 많긴 한데 넘 가격이 비싸서 바로 살 수 있거나 하는 것들은 없었다 그리고 바로 물건을 구매하기에는 난 아직 시간이 많이 있었다 천천히 내가 사고 싶을 때 물건을 구매하리라 맘 먹었다
그래서 지갑을 열지 않고 눈으로 열심히 구경 한후에 핫초콜릿 한잔 사먹었다. 진짜 신기한게 한국에선 핫초콜릿 라떼 이런거 절대 안 사먹는 편인데 호주 오니까 자꾸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몸무게는 ㅎㅎ 어느덧 살이 찌고 있었다
아아아 다들 이래서 살이 찌나보다
정말 너무 큰일니다.


이렇게 파란 항구을 보고, 나의 시드니의 생활이 정말 많이 기대가 된다 지금처럼 나의 미래도 깨끗할까?
사실 많이 두렵다 그냥 관광만 하고 한국으로 돌아갈까? 그렇게 하기엔 내가 캔버라에서 한게 너무 아깝다
그러니까 내가 여기서 정말 더 열심히 직업을 찾고 돈을 벌어서 여행을 하고 꼭 돌아가리라고 다짐을 한다 이왕 온거 어짜피 남들 보다 늦은거 그냥 더 늦더라도 제대로 가리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지루하다 -!!
다시 마음을 단단히 먹고 -!!!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 영어를 잘 못하지만 영어로 이력서를 쓰기 위해 준비를 한다

화이팅 나의 호주 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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