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드니에 온지 한달 정도 지났다.
알바도 구하고 홍콩 가족도 생기고 한국인 친구도 생기고, 아직 영어는 여전히 낯설지만그래도 계속 시드니에 잘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만약에 내가 그냥 여행으로만 왔다면 시드니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을까? 이렇게 뭔가 이 사람들의 생활 영역권으로 들어오고 나서 이 사람들이 자주 먹는 것 하는 것들을 옆에서 접하면서 이렇게 사는 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워낙 이민자들이 많아서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서 사는 걸 보면,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싶다. 아시아 동 서양의 만남 그런데 생활 하는 건 다 영어로만 -!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도 신기했다 나도 더듬 더듬 영어를 하고 그 사람도 영어를 잘 못하지만 서로 잘 통하기만 하면 되니까 ㅎㅎ
생각해보니까 일단 모국어가 아닌 이상 그 나라 사람처럼 발음하기는 힘들다 근데 내 생각에는 그래도 모국어를 먼저 제대로 하고 나서 다른 나라의 말을 배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아무리 영어가 중요하긴 해도 일단 자신의 말을 배우는 것 근데 만약에 생활권이 호주라면 호주니까 이건 당연히 영어를 먼저 배우는 것이 좋다 여기의 모국어는 영어니까 -!!
내가 만약에 한국에서 아이를 낳는다면 나는 한국어를 우선으로 먼저 다 한 후에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학원이나 다른 언어를 배우게 할 예정이다 그때 해도 안 늦는 것 같다
흥미를 잃게 하면 안되니까 ㅎㅎ 영어를 배우게 하고 그때부터 같이 외국에 다니면서 영어가 공부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말이라는 것을 직접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래야 내가 시키지 않아도 본인이 필요해서 찾아서 하게 될 테니까 -!
그리고 뭔가 자유로운 분위기인건 확실하지만 일상에서의 차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에 캔버라 은행에서 있었던 일도 그렇고 내가 울월스라는 대형마트에 가서도 계산을 하려고 서 있으면 인도 직원이 내 앞 백인한테는 막 웃으면서 대하다가 내가 서면 내 앞에선 나를 깔보는 태도로 하대한다 ㅎㅎㅎ 진짜 웃기다 확실히 인도는 카스트 제도가 있어서 남을 내리 까는게(?)당연하게 하는 건지 내가 호주에서 만난 인도 사람 대부분이 이런식으로 태도를 취했다. 그래서 나도 인도사람에 대한 인식이 정말 안 좋은 편이다. 물론 안 그런 사람들도 많다. 아마 한국인도 인도사람에게 자신도 모르게 친절하지 않게 할 수도 있는데 그걸 인도 사람이 차별이라고 느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알게 모르게 행해지는 차별들을 호주에서 많이 느꼈다. 어떤 사람은 영어를 못해서 그런거라고 근데 그건 영어를 잘하건 못하건 그냥 외모로 봤을 때 하는 차별이라 나는 그런걸 말하는게 아니라 정말 차별을 말하는 것이다 아무튼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어디든지 다 있으니까 꼭 여기만 있는 것고 아니고 하지만 내가 한국이였다면 이런 기분을 안 느꼈을 텐데, 아 예전에 대만에서 엄마랑 할머니랑 대만에 놀러왔을 때 그 때 그 호텔에서도 느끼긴 했었는데 한국인이여서 무시받는 듯한 느낌 ㅎㅎ 대접 받고 싶지도 않지만 이유 없이 무시 받는 것도 정말 기분이 나쁘다 -!
그리고 시드니에서 정말 쇼핑은 ㅎㅎㅎㅎ 비추 ㅎㅎㅎㅎ
이래서 주말 마켓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벼룩시장이 주말에 많이 열리는데 그 곳에서 잘 사면 나쁘지 않은 가격에 득템할 수있나 한국 지하상가에서 만원이면 살 것 같은 옷들을 여기서 너무 비싸게 사야 하니까 그건 정말 아깝다 하지만 드럭스토어에서 화장품 메이블인이나 로레알 세포라 이런 것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화장품까진 괜찮은데ㅜ옷이ㅠ제일 아까웠다 그리고 그래서 그냥 이왕 사는 거면 다 스포츠 캐주얼 이런건 괜찮았다 ㅎㅎ 아무튼 뭔가 옷이 다 ㅎㅎㅎㅎㅎㅎ 사기가 너무 애매해서 ㅎㅎㅎ 쇼핑이 너무 재밌거나 하는 편은 아니니까 그렇게 쇼핑은 기대를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밥은 워낙 서양권에 비해 동양권 음식점이 많이 분포 되어 있어서 현지인들이 요리 해주는 것들을 먹을 수 있어서 점점 동남아 요리에 입맛이 길들여졌다ㅎㅎㅎ
이렇게 시드니에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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